“우리 오래오래 같이 살자”…고양이 수명 연장해주는 ‘신약’ 개발 완료, 30살까지 살 수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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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10-30
MBC

고양이의 수명을 최대 2배 연장해 줄 수 있는 신약 개발 소식이 전해져 기대에 찬 반응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

 

“세상 모든 집사들이 더 오래, 함께 할 수 있도록

YT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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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10월 26일(현지시간) 한 외신 매체는 
"일본 도쿄대학교 미야자키 토오루 교수 연구팀이 고양이들의 수명을 최대 2배 연장하는 신약을 개발했다"라고 보도했습니다. 매체는 "고양이 신장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'고양이 신부전증 치료약'이 공개돼 반려묘가 있는 가정에서 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"라고 전했습니다. 이어 매체는 "전 세계 고양이 3마리 중 1마리는 신장 기능 장애로 목숨을 잃는다"라고 첨언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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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의 미야자키 교수 연구팀은 바로 이 고양이 신장 질환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이 과정에서 도쿄대 연구팀은
 'AIM'이라는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했습니다.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"몸 속에 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이지 않고 없어지도록 제거해주는 단백질을 'AIM'이라 한다"라고 설명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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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상적으로 고양이들은 바로 이 'AIM'이 선천적으로 기능하지 않아 신장병의 원인으로 이어진다는 해석입니다. 매체는 "미야자키 박사가 개발하는 신약은 고양이의 기대 수명을 15년 더 연장해 최대 30년까지 삶을 연장할 수 있다"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. 일본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 
현재 이 약물은 병원에서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, 매체는 "빠르면 내년인 2024년 승인돼 오는 2025년이면 실제로 활용이 가능할 것"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. KBS
KBS
매체는 "연구 단계에서 남은 수명이 일주일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 한 고양이는 AIM 주사를 맞고 극적으로 회복하는 사례도 나왔다"라고 전했습니다. 신약을 개발한 미야자키 교수는 "우리가 개발한 약을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"라면서 "가능한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. 세상의 모든 집사들이 자신의 고양이와 함께 더 오래 살 수 있도록"이라는 바람을 더했습니다.

한편 AIM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던 미야자키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구비 지원에 문제가 생기며 개발이 잠정 중단되기도 했던 바, 이 사연이 알려지자 약 3억 엔(한화 약 27억 원)에 달하는 돈이 모여 화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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